[Oh!쎈 초점] ‘꽃청춘’ 위너, 호주여행보다 더 기대되는 납치 스토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8 13: 53

그룹 위너가 일주일간의 tvN ‘신서유기’ 외전인 ‘꽃보다 청춘’ 촬영을 마치고 18일 입국했다.
위너의 ‘꽃청춘’은 지난 8월 tvN ‘신서유기4’ 촬영 당시 송민호가 말한 소원에서 탄생된 기획으로 다른 ‘신서유기’ 멤버들이 소원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말한 것과 달리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과의 ‘꽃보다 청춘’ 촬영을 소원으로 빌어 화제를 모았다.
‘꽃보다 청춘’ 시리즈의 묘미는 단연 멤버들의 납치다. 제작진이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있던 멤버들이 짐 챙길 여유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납치되어 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이미 ‘꽃보다 청춘’ 촬영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위너 멤버들을 속이고 데려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위너의 ‘꽃청춘’이 제작된다는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위너 멤버들과 제작진들의 머리 싸움이 시작됐다. 위너 멤버들은 어디를 가든 항상 가방을 꼭 가지고 다니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제작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신서유기’를 맡고 있는 신효정PD는 SNS 팔로우가 되어있는 송민호를 속이기 위해 촬영장 모습을 가족여행이라고 게재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제작진이 승리했고 위너는 가방도 없이 죄수복 차림으로 지난 11일 호주로 출국하게 됐다. 죄수복을 입은 위너 멤버들이 면세점에서 급하게 물건들을 사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7일간의 촬영 후 18일 오전 입국한 위너 멤버들은 출국 당시와는 달리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위너의 호주 여행기보다 어떻게 이들이 납치 당했는지가 더 궁금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위너 멤버들이 끝까지 사수하지 못했던 가방들의 행방과 이들이 죄수복을 입게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가 담길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은 연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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