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슈주에게 미안"…김희철, SNS 심경고백 진짜 속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8 10: 45

오랜만의 컴백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한 탓이었다. 김희철이 SNS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그룹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희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웃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같은 글 공개 이후 파장은 커졌다. 김희철의 다리 상태에 대한 우려의 글과, 오랜만에 돌아오는 슈퍼주니어 완전체 무대에서 핵심멤버 김희철의 모습을 볼 수 없느냐는 궁금증까지 커졌다. 

하지만 걱정은 금물이다. 김희철은 예정대로 무대를 소화한다. 다만, 현재까지 그랬듯이 안무를 100% 소화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댄스 위주가 아닌, 짧게 임팩트를 보여주는 형식의 퍼포먼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레이블SJ 관계자는 18일 OSEN에 "김희철이 다른 멤버들처럼 춤을 소화하지 못하니 미안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글을 쓰게 된 이유 역시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향한 미안함 때문이었을 것"이라 입을 열었다. 
특히 11월 6일 컴백하는 슈퍼주니어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터. 멤버들 역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도움이 되지 못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이같은 글을 썼을 것이라는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무대에 오른다. 100% 안무를 소화하진 못하나,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내달 6일 정규 8집 'PLAY'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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