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부라더' 마동석 "이동휘 외모 괜찮아, 웬만하면 나보다 낫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18 10: 45

 마동석이 올 하반기 스크린을 책임지고 있다. 이달 초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에 이어 내달 2일 코믹 감동극 ‘부라더’(감독 장유정)로 한 달 만에 컴백한다.
전작이 액션 범죄 장르였다면, 이번에는 가족 코믹 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부라더’는 만나면 으르렁대던 친형제 석봉과 주봉이 아버지의 초상을 치르기 위해 본가에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9년 만에 영화화한 작품인데 ‘김종욱 찾기’ ‘그날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객석을 가득 채우는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장유정 감독이 집필·연출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로 제작해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이석봉 역을 맡은 마동석은 18일 오전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유정 감독의 팬이다. 마침 밝고 재미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 시나리오가 눈에 들어왔다”며 “현실적인 형제의 모습을 그린 시나리오가 내게 공감을 느끼게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동석은 “온 가족이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라며 “즐겁게 유쾌하게 보고 자기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부라더’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주봉을 연기한 이동휘와 차진 개그 호흡을 보여줬다. 이동휘에 대해 그는 “이동휘의 외모가 괜찮다. 웬만하면 나보다 낫다”면서 “저는 외모를 포기한지 오래됐다(웃음).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젊은 시절 사진은 18살 때 모습이다. 스무 살부터 이 얼굴이 됐다(웃음)”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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