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마녀의법정’, 지상파 평일극 1위? ‘병원선’만 남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8 10: 10

‘마녀의 법정’이 동시간대 월화드라마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이틀째다.
KBS 2TV ‘마녀의 법정’이 방송되기 전까지만 해도 SBS ‘사랑의 온도’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마녀의 법정’이 방송 3회 만에 ‘사랑의 온도’를 제치고 월화드라마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마녀의 법정’은 첫 회 방송이 6.6%(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지만 2회에서 시청률이 크게 상승, 9.5%를 나타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는 ‘사랑의 온도’였다.

‘사랑의 온도’가 워낙 화제가 되고 있는 터라 지난 9일 방송을 시작한 ‘마녀의 법정’을 비롯해 ‘20세기 소년소녀’가 ‘사랑의 온도’의 흥행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지난주 시청률 대결 1라운드의 승리는 ‘사랑의 온도’였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시청률 판도는 바뀌었다. ‘마녀의 법정’ 시청률이 크게 앞서 나가며 ‘사랑의 온도’를 제친 것. 지난 16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이 9.1%를, ‘사랑의 온도’는 7.9%를 나타냈다.
‘마녀의 법정’은 이틀 연속 월화드라마 1위를 이어갔다. 지난 17일 ‘사랑의 온도’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두산과 NC의 1차전 생중계로 결방되면서 ‘마녀의 법정’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날 ‘마녀의 법정’은 12.3%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방송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사랑의 온도’ 결방 효과도 있었지만 ‘마녀의 법정’ 드라마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점차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매력 있는 캐릭터들과 사이다 스토리 전개로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김과장’만큼 흥미로운 드라마라는 반응이다.
시청률 상승 중인 ‘마녀의 법정’은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6개의 지상파 3사 평일 미니시리즈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하다.
지상파 3사 평일 미니시리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이 드라마는 8회 시청률이 13%를 기록했는데 ‘마녀의 법정’이 이 시청률을 뛰어넘어 지상파 3사 평일 미니시리즈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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