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KDB 에이전트, 네이마르급 재계약 원한다... 약 487억 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8 09: 47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고공 행진을 이끄는 케빈 데 브루잉이 생각하는 재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최고의 실력답게 최고의 대우를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데 브루잉의 에이전트인 패트릭 데 코스터는 이탈리아 '라디오CRC'와 인터뷰서 맨시티와 재계약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터는 "앞으로 다가올 맨시티와 계약안 연장에 논의할 것이다"라고 하며 "데 브루잉의 연봉으로 얼마를 요구할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받는 돈을 생각해보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전 풋볼리스크의 보도대로라면 네이마르의 연봉은 약 3270만 파운드(약 487 억 원)에 육박한다. 음바페 역시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맨시티가 데 브루잉을 잡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계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력으로는 충분하다. 데 브루잉은 현재 맨시티서 최고의 시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체제 맨시티의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맨시티 질주를 이끌고 있다. 실력으로만 보면 데 브루잉이 네이마르나 음바페급 계약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가 없어 보인다. 
맨시티가 재계약을 제안한 것도 브루잉의 활약에 대한 보상 성격이 강하다. 데 브루잉은 2021년까지 6년 계약을 체결해 만료까지는 한참 남았다. 맨시티는 실력에 맞는 연봉을 제거해 선수 사기를 올리고 타 팀의 관심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데 브루잉은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 그의 에이전트 코스터는 "그가 이번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는 아직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축구 선수와는 차이가 크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코스터는 "앞으로 발롱도르 수상은 데 브루잉이 맨시티서 어떠한 성과를 성취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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