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프리뷰] 장원준-이재학의 정반대 PS 기억, 이번에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8 09: 00

가을의 추억이 다른 두 선수가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을 NC가 13-5로 대승으로 잡은 가운데, 2차전에서 NC는 승부 굳히기를, 두산은 반격을 노린다.

이날 두산과 NC는 선발 투수로 각각 장원준과 이재학을 예고했다.
장원준은 명실상부 '빅게임 피처'다. 포스트시즌 11경기에 등판한 장원준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3.6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8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지난 2015년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2.36으로 활약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장원준은 29경기에 나와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기 13경기에서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 두산으로서는 이날 등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장원준의 올해 NC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3.78. 장원준으로서는 NC가 다소 까다로운 팀이다.
반면 이재학은 가을의 기억이 썩 좋지 않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이재학이 남긴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7.18. 포스트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4년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당시 이재학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약 3년 만에 찾아온 가을야구 선발 등판 기회. NC로서는 지난 2년간 가을야구에서 아픔을 두산에게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항 상황. 그만큼 이재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재학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85의 성적을 거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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