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와 재계약도 안했고 떠날 생각도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18 08: 43

"새 계약서에 사인도 안했고 떠날 생각도 없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프랑스 TV 방송에 나와 "맨유에서 커리어를 마칠 생각은 없다"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환상적인 클럽"이라고 말해 영국 언론의 큰 관심을 샀다.
무리뉴 감독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영국 언론이 답변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내가 1년에 1억 파운드를 받고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하더라. 또 다른 날에는 내가 맨유를 떠나 PSG로 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와 새로운 5년 계약을 맺지도 않을 뿐더러, PSG로 옮기지도 않을 것"이라며 "맨유와 새 계약에 사인하지 않았고, 떠날 생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실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자, 내 의견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말은, 내 커리어를 맨유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앙숙'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을 예로 들었다. "어떤 감독이든 15년~20년 동안 같은 클럽에 있고 싶어한다. 웽거 감독은 아스날서 마지막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불가능할 것 같다.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해당 역할에 대한 압박도 어디에든 있어 너무 길게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무리뉴 감독은 "15년은 더 감독 생활을 하고 싶다. 내가 원하면 시도는 할 수 있지만, 같은 클럽에 17년을 머무는 건 불가능하다. 웽거가 마지막일 것이다. 결국 맨유에서 은퇴하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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