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토트넘과의 대결에 긍정적인 표정을 지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로써 양팀은 나란히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했다. 골득실도 +5(득점7, 실점2)로 같다.
지단은 경기 후 스페인 TV방송 '안테나3'와의 인터뷰에서 "홈에서 행복하지 못했다. 우리는 항상 승리하길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길 기회가 있었다"면서 "두 명의 훌륭한 골키퍼가 있고 우리는 포스트를 맞췄다. 그들은 잘 막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단은 "문제는 항상 골이 일찍 터질 때이다. 만약 우리가 그랬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때문에 상대가 한걸음 물러서기도 했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또 지단은 "결국 우리는 비겼다. 웸블리에서는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승점이 7점으로 같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리그에서 최고의 시작은 아니지만 우리는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월 2일 새벽 4시 45분 토트넘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