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케인, "레알 마드리드를 힘들게 만들어 기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18 07: 48

 "레알 마드리드를 힘들게 만들어 기쁘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3차전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3-5-2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전반 28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바란의 자책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43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동점을 내주며 무승부로 마감했다.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 케인은 귀중한 선제골에 기여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쇄도했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바란의 시야를 방해하며 자책골을 유도했다.
케인은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는 기쁘다"면서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리는 잘 뛰고, 그들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아쉬움도 삼켰다. 전반 19분 결정적인 헤더가 나바스의 선방에 막힌 데 이어 후반 26분 일대일 찬스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마저 나바스의 손끝에 걸렸다.
케인은 후반 상황에 대해 "나는 모든 걸 올바르게 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몸을 열고, 원하는 곳에 볼을 보냈지만 나바스가 아주 좋은 세이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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