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경쟁無"..첫방 '스트레이키즈', 편견 깬 데뷔 리얼리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18 06: 49

‘스트레이 키즈’가 멤버간 경쟁이 아닌, 전원 데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팀의 단합을 유도하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편견을 깬 신개념 데뷔 리얼리티로 발돋움했다.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JYP 데뷔조로 선정된 남자 프로젝트팀이 전원 데뷔를 목표로 미션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남자 프로젝트 팀이 데뷔조로 결정된 과정을 간략하게 전했다. JYP회사가 기획한 여자2팀과 방찬이라는 멤버가 직접 조직하고 기획한 남자 프로젝트팀이 데뷔를 두고 트레이니 쇼케이스에 참여하게 된 것.

JYP의 수장 박진영은 “JYP의 다음 세대를 이끌 친구들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여자2팀의 댄스 담당 황지예, ‘K팝스타’ 출신 이채령,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출연 경력을 가진 신류진 등은 “데뷔는 꿈이고, 꼭 하고 싶은 것”이라며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남자 프로젝트 팀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남자 프로젝트 팀을 직접 꾸린 방찬은 7년 장기연습생으로 데뷔가 간절한 상황이었고, 연습생 동기들이 NCT로 대부분 데뷔했다는 SM연습생 출신 김우진도 초조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데뷔할 자신이 있다”며 데뷔에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날 트레이니 쇼케이스를 한 후 최종 데뷔조로 선정된 팀은 남자 프로젝트 팀이었다. 개개인의 역량은 여자2팀이 뛰어났지만 팀으로서의 느낌이 강했던 남자 프로젝트 팀을 데뷔조로 선정하게 됐다고 박진영은 설명했다. 남자 프로젝트 팀은 데뷔조로 선정된 감격을 뒤로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들이 처음으로 맞이한 미션은 바로 ‘자작곡 무대’ 꾸미기. 첫 미션으로는 상당히 혹독한 미션이었다. 박진영은 “이번 그룹은 회사에서 만들어준 그룹이 아닌 이들이 스스로 만든 그룹에 회사가 서포트 개념으로 개입하는 거였다. 그래서 이런 미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하며 미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진영은 “뒤처지는 사람은 당연히 탈락할 수밖에 없다. 9명이 전원 데뷔하지 못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9명을 이끄는 방찬은 “무조건 9명이 데뷔를 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한 팀이다”라고 말하며 ‘전원 데뷔’를 향한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평소 오디션 형식의 멤버 경쟁 프로그램이 아닌, ‘전원 데뷔’를 앞두고 박진영과 남자 프로젝트 팀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자연스럽게 경쟁보다 단합을 우선순위에 둘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9인 전원 데뷔”를 외치는 남자 프로젝트 팀의 단결력을 시험하는 무대라고도 볼 수 있다.
그동안의 데뷔 리얼리티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는 일단 신선함으로 합격점을 받게 됐다. 첫 방송부터 데뷔조를 정해두고 출발하는 독특한 형식의 ‘스트레이 키즈’가 앞으로 JYP 다음 세대를 이끌 신인 그룹의 성장을 지켜보는 무대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스트레이 키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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