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소소' 한예슬, 동창 김지석이냐 '우결' 이상우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8 06: 49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김지석과 이상우 형제를 두고 삼각관계가 시작될까. 한 쪽은 오래된 친구사이, 한쪽은 20년 전부터 팬이었던 우상이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이 공지원(김지석 분)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애틋한 마음을 품은 가운데, 안소니(이상우 분)와 가상결혼을 하게 됐다.
진진은 전국민에게 자신이 모태솔로임이 밝혀진 상황이라, 진한 멜로 캐스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스타들의 가상결혼을 다룬 ‘우리 결혼했어요’ PD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진진 몰래 출연을 성사시켰고, 진진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한 채로 샌드위치 가게에 홀로 남겨졌다. 이때 창밖으로 가상 결혼 상대인 소니가 나타났다.

진진은 연예계 데뷔 역시 안소니 덕분에 이루어졌을 정도다. 안소니와 단 둘이 사진 찍게 해 주겠단 매니저의 유혹에 일을 시작했던 것. 이에 두 사람이 가상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우상에서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 가운데 소니와 지원의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재혼으로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형제지간이 됐다. 부모의 노력과 따뜻한 관심으로 완전히 살갑지는 못해도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 바.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원이 진진과 소니가 가상결혼 프로그램을 찍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진진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질투를 하게 될지 앞으로 설레게 될 포인트들이 많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전달하고 있는 ‘20세기 소년소녀’. 삼각관계 역시 이 드라마만의 색깔과 강점을 살리면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20세기 소년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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