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호랑이' 고현정 "영화, 좋아하지만 많이 못 찍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7 18: 30

고현정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출연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GV가 열렸다. 이날 GV에는 고현정과 연출을 맡은 이광국 감독과 촬영을 담당한 김형구 촬영 감독이 참석했다.  
고현정은 "시나리오를 보여주셨는데 제목이 너무 재밌었다. 다 읽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봤는데, 감독님의 다른 시나리오는 다 읽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시나리오는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었다. 아시다시피 영화를 많이 못해서 하겠다고 하는게 감독님께 더 부담이 되는 것 아닐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젊은 배우가 안 해도 되면 제가 하겠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좋아해 주셨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고현정은 "영화를 진짜 좋아하는데 영화를 많이 못 찍더라. 제 첫 영화를 김형구 촬영 감독님이 필름으로 찍어주셨는데 그 때 이광국 감독님이 조연출이셨다. 어찌 됐든 사회에 다시 나오게 되면서 영화라는 저에게는 정말 신선하고 내가 해도 되는 걸까, 내가 하는 연기를 보러 사람들이 와주실까 두려움이 있던 작품이었다"고 두 사람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함께 살던 여자친구에게서 버림받은 남자가 대리운전을 하다가 옛 연인을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맨스물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였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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