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프리뷰] 니퍼트-장현식, 82.8%를 잡아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7 10: 09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
두산과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5년 플레이오프, 2016년 한국시리즈에 이은 3년 연속 두산과 NC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이다. 앞선 두 차례의 시리즈에서는 모두 두산이 웃었다.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NC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시 맞붙었고, 4전승으로 NC를 제압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도 11승 5패로 두산이 앞서 있는 만큼, 두산으로서는 NC에 자신감이 있는 상황이다. 반면 NC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역대 전적을 봤을 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82.8%. 두산과 NC는 1차전 승리를 위해서 더스틴 니퍼트와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니퍼트는 두산이 자신있게 꺼내든 '에이스' 카드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후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약 2주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했다. 올 시즌 NC전 성적은 4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56. 비록 NC전에는 고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4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가을야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에서는 장현식이 나온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남겼다. 비록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8월 13일 두산을 상대로 8⅓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고, 최근 두산전이었던 9월 20일에도 7이닝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또한 지난 10월 9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장현식은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차기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와 박민우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건우는 올 시즌 전반기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기 꾸준히 4할 타율을 유지하며 타율 3할6푼6리로 전체 2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NC를 상대로도 3할8푼으로 강했던 만큼 NC 타자들이 꼽은 경계대상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최주환(0.381), 김재환(0.359)이 NC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반면 두산 선수들은 NC 경계대상 1위로 박민우를 들었다.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3할6푼3리를 기록하며 박건우에 이은 타율 3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두산을 상대로 매우 강했다. 올 시즌 박민우는 두산을 상대로 타율 5할1푼6리를 기록하며 '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박민우 외에는 모창민(0.361), 나성범(0.315)이 두산 상대로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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