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2] '잘 버틴' 레스터, 멀었던 5회의 마지막 아웃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6 10: 42

존 레스터(33·컵스)가 잘 버텼지만,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스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레스터는 이닝 중간 중간 찿아온 위기를 잘 넘겼지만, 5회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하며 아쉬움 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초 크리스 테일러-저스틴 터너-코디 벨린저를 모두 범타로 막은 레스터는 2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로건 포사이드와 오스틴 반스를 각각 좌익수 직선타,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시 야시엘 푸이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두게 됐다. 그러나 찰리 컬버슨을 우익수 직선타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리치 힐을 삼진으로 잡은 레스터는 테일러를 우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터너의 볼넷 뒤 벨린저의 2루타로 2사 2,3루 실점 위기가 됐지만, 에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출루 허용은 이어졌다. 포사이드와 반스를 뜬공으로 막은 뒤 푸이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컬버슨 타석에서 푸이그가 도루에 실패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컵스는 5회초 에디슨 러쉘에 솔로 홈런에 1-0으로 앞서 나갔다. 득점 지원을 받았지만, 레스터는 5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선두타자 컬버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대타 그랜더슨과 테일러를 각각 범타로 잡았다.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터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C.J.에드워드에게 넘겨줬다. 에드워드는 대타로 나온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막았고, 레스터의 실점도 1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