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2] '5이닝 8K 1실점' 리치 힐, 아쉬운 실투 한 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6 10: 34

리치 힐(37)이 공 한 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일 애리조나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힐은 이날 4회까지 컵스 타선을 잘 막았지만, 5회 실투 한 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1회초 선두타자 존 제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앤소니 리조와 윌튼 콘트레라스를 연달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알모라는 투수 땅볼로 잡은 뒤 에디슨 러셀을 삼구삼진 처리했다. 이어 제이슨 헤이워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하비에르 바에즈를 8구의 승부르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레스터가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연속으로 희생번트를 실패하면서 진루없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제이 타석 때 바에스가 도루와 폭투로 2루와 3루를 차례로 밟았지만, 제이와 브라이언트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힐은 4회초 리조(삼진)-콘트레라스(유격수 땅볼)-알모라(삼진)를 차례로 돌려 세우면서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러셀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후 헤이워드와 바에즈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은 힐은 레스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제이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힐은 5회말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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