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윈터리그서 4타수 무안타…KBO 출신 대거 출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6 09: 38

강정호(31)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소속된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 시바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트레아스 오리엔탈레스와의 맞대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전에서 적시타를 비롯해 3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전날(15일) 경기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삼진 한 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9푼1리가 됐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4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말 1사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하며 끝내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는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다. 우선 전 LG 트윈스 선수가 두 명 나왔다.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LG 트윈스 출신 루이스 히메네즈는 5번-지명타자로 나와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에스트레아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리즈는 3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2016시즌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헥터 고메스는 에스트레아스의 4번 타자-3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아길라스의 선발 투수로는 두산 출신 유네스키 마야가 나섰다. 마야는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길라스가 0-3으로 패배했다. / bellstop@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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