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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NC와 3연속 PS' 두산, '공룡 공략법' 또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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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3년 연속 가을 축제에서 만났다. 두산 베어스는 이번에도 웃을수 있을까.

두산은 오는 1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5년 플레이오프, 2016년 한국시리즈에 이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맞대결이다.

두산으로서는 NC와의 기억이 좋다. 지난 2015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잡고, 플레이오프에서 NC와 맞붙었다.

1차전 선발 투수 니퍼트의 완벽투를 앞세운 두산은 2차전과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에서 다시 니퍼트를 내는 승부수를 띄워 5차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결국 두산은 5차전에서 장원준의 호투와 5회 5득점 집중타를 앞세워 6-4로 승리,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가로 막았다. 결국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를 했다.

두 팀의 가을야구 리턴매치는 1년 만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고 올라온 NC를 상대했다. 그러나 두산은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으로 구성된 '판타스틱4' 선발진을 앞세워 4전승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섰다.

NC로서는 두산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는 상황. 반면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NC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일단 분위기는 두산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더욱이 NC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상황. 5차전에서 해커가 6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불펜 투수 소모를 아껴준 것이 그나마 NC로서는 다행이다.

또한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NC를 상대로 11승 5패로 강했다. 롯데와 8승 8패로 맞선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다. '5차전을 치른 NC'는 두산이 생각했던 최상의 시나리오의 상대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방심하기는 이르다. 비록 체력적인 면에서는 두산이 앞서지만, NC는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여기에 5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도 한껏 올라왔다. 반면 두산은 상무와의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갖기는 했지만, 실전 감각이 NC보다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너무 강한 메시지를 남기면 선수들에게도 부담이다. 두산이 좋은 팀이니 우리도 못지 않게,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라며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NC로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지자 "정규시즌 종료 후 차근차근 준비했다.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차분하고도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라며 "NC가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두산다운 야구를 펼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가을 야구를 즐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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