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롯데, 준PO 최초 한 이닝 최다 4볼넷 허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15 16: 52

롯데가 포스트시즌 역대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기록 불명예를 썼다. 준플레이오프에선 최초 기록이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회초에만 대거 7실점했다. 안타 5개를 맞았지만 볼넷 4개가 뼈아팠다. 한 이닝 볼넷 4개는 준플레이오프 최초로 역대 포스트시즌 통틀어선 9번째 최다 타이기록이다. 
롯데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박세웅이 5회 첫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게 불행의 씨앗이었다. 선취점을 내주며 이어진 무사 1,3루에선 구원 조정훈이 모창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조정훈은 0-3으로 벌어진 1사 1,2루에서 김태군에게 또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하며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김준완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준 조정훈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로 자멸했다. 롯데는 불명예 기록과 함께 대거 7실점하며 무너졌다. /waw@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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