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유리정원' 서태화 "문근영 ♥ 배신 연기, 너무 미안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5 15: 58

서태화가 문근영과의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아주담담 라운지에서는 영화 '유리정원'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신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유리정원'에서 서태화는 재연(문근영)의 연구실 지도교수인 정 교수 역을 맡았다. 정 교수는 재연의 연인이기도 한 인물. 그러나 정 교수는 순수한 재연의 마음을 끝내 배신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서 재연에게 상처를 주는 캐릭터다. 

문근영과 사랑하다 처절하게 배신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서태화는 "제가 화면을 보면서 문근영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 밖에서 문근영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정교수는 정말 나쁜 놈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와 그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해 쓴 무명작가의 이야기다. 부산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개봉된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정식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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