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박석민, "기는 죽지 않았는데, 몸 상태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15 12: 40

플레이오프 티켓이 달려 있는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NC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가동한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3루수로는 모창민, 이호준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1~4차전에 박석민과 노진혁이 3루수로 출장했는데, 시리즈 들어 처음 모창민이 3루수로 출장한다. 4차전까지 모창민은 지명타자였다. 그리고 4차전까지 줄곧 대타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호준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박석민이 약간 담 증세가 있다. 본인은 괜찮다지만 타격 훈련 때 좋지 않았다"며 "중요한 중간에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 박석민이 박세웅에게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부터 사직구장에는 비가 내려 양 팀 선수들은 실내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박석민은 훈련장으로 향하며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해 주시더라. 기는 죽지 않았는데, 몸 상태가 조금..."이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3차전 1~2회 수비에서 잇따른 실책성 플레이로 3회 교체당했다. 이후 언론에선 '질책성 교체, '일벌 백계' 등의 기사가 쏟아졌다. 김경문 NC 감독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교체였다. 너무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박석민의 기가 죽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염려했다. 
박석민은 5차전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대타로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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