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NC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당초 예정된 오후 2시 이후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KBO는 부산 사직구장에 내리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경기를 강행할 뜻을 보였다.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이 열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전 내내 내리고 낮 12시~오후 2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가 되면서 빗줄기가 조금 줄어들고 있다. 오후 2시 이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경기감독관을 맡은 임채섭 경기운영위원은 비가 그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겠다는 뜻을 보였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저녁에는 비 예보가 없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 기다렸다가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 12시, KBO는 사직구장 게이트를 열었고, 야구장 밖에서 일찌감치 기다리고 있던 관중들은 입장을 시작했다.
최종 5차전은 오후 2시 낮경기로 예정돼 있어, 정규시즌 때보다 기다릴 여유도 있다. 따라서 비가 그치면, 그라운드 보수 작업을 하고 경기 시작을 준비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서 오후 2시를 넘겨서 5차전이 시작될 수도 있다.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실책을 조심해야 한다. 내야 수비에서 돌발 상황이 생길 수도, 외야 잔디가 미끄러워 선수들이 경계해야 한다.
/orange@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