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고경표가 의리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고경표는 지난 14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부산왓수다 막방'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고경표는 박경림과 '최강섭외꾼-어젯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부산 해운대에서 유쾌한 수다를 나누며 팬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고경표가 출연한 '부산왓수다'는 사전에 계획에 없었던 그야말로 '깜짝 라이브 방송'이었다. 박경림과 고경표는 지난 13일 부산영화제의 명물인 해운대 포장마차촌에서 우연히 만나 술잔을 기울였고, 박경림은 고경표에게 '부산왓수다' 출연을 제안했다.
고경표는 이번 부산영화제 참석이 공식 일정이 아닌, 친한 지인들과 함께 하는 비공식 일정이었기에 출연을 거절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경림의 제안을 받고 고경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과연 연예계 최고 의리남이라 불릴 만한 의리였다.
깜짝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고경표는 "경림 누나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이번 부산 영화제에 일정이 있어서 온 건 아닌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날씨도 너무 좋고 정말 축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경림은 OSEN에 "사전 섭외 없이 해운대 포장마차촌에서 갑작스럽게 만나 출연을 제안했는데, 고맙게도 단번에 출연을 결정해 줬다. '부산왓수다'에 깜짝 출연해 준 고경표에게 정말 고맙고, 고경표의 의리는 정말이지 대박이다"라고 고경표의 든든한 의리를 극찬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