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태민, 하이라이트, 비투비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가요계 선후배 네 팀이 같은 날 신곡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 라인업 실화냐'라고 되물을 수 밖에 없는, 놀라운 맞대결이 공개될 준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하는 건 박진영이다. 16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헤이즈와의 듀엣곡 '후회해'를 발표하는 박진영은 '박진영표 발라드'를 통해 또 한 번의 음원차트 1위 신화를 노린다. '온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헤이즈의 모습을 보고 듀엣곡 제안을 했다는 신곡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이번 신곡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이별 발라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라운더 아티스트' 태민 역시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트렌디한 신곡으로 대중 앞을 찾는다. 오랜만에 솔로 컴백을 알린만큼 대중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태민의 신곡 'MOVE'는 총 3편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며, 1980년대 팝 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로 그동안의 태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무대 감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큐브 한솥밥'을 먹던 직속 선후배들도 동시 컴백한다. 9년차 아이돌 하이라이트는 16일 데뷔 8주년 기념앨범 'CELEBRATE'와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를 발표한다. 어느 때처럼 밝고 파워풀한 모습을 강조하며 유쾌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원강자 비투비 역시 같은 날 신곡을 발표한다. 발라드 발표마다 차트 호성적을 품에 안았던 비투비는 이번 신곡 '그리워하다'를 통해 또 한 번의 비투비표 감성 발라드 탄생을 알린다. 임현식의 자작곡 '그리워하다'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로 풀어낸 노래로, 한층 성숙해진 비투비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다.
이렇듯 16일 가요계 내로라 하는 음원, 음반 강자들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이들 중 차트 승기를 거머쥘 이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 SM, 어라운드어스,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