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김원준 "의사였던 父, 가수 반대 심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5 08: 40

가수 김원준이 음악을 전공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혔다.
김원준은 1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날 김원준은 "처음 시작은 취미였던 거다. 그래서 걱정 안 하신 거다. 이걸 업으로 택할 줄 모르셨던 거다. 그러다가 음악을 전공하고 싶다고 예술학교 가고 싶다고 한 순간 문제가 터졌다. 어느 날 와보니 악기도 없어졌고 반대가 심했다. 아버님이 의사셨으니까 그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거다"고 말했다.

'모든 잠든 후에'로 가요 순위 1위에 오르고 트로피가 쌓여도 아버지와의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고. 그는 "트로피를 들고 갔다. 잘 안 들으시려고 하고 말씀드리는 도중에 일어나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나중에 안 사실인데 드라마 스태프 중 한 분이 병원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갔더니 1집부터 LP앨범들하고 앨범 재킷 사진, 진료실에 가면 트로피가 있었다고 하더라. 겉으로는 표현 안 하셨지만 속으로는 응원 많이 해주셨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