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헤선의 비밀은 언제쯤 밝혀질까. 불안해하는 신혜선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쫄깃해졌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안(신혜선)은 자신이 해성그룹의 친딸이 아님을 알게 됐다.
서지안은 어머니 양미정(김혜옥)의 방에서 비밀상자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서지수(서은수)가 진짜 딸이란 증거가 있었고 서지안은 "엄마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오열했다.
이에 서지안은 자신의 비밀이 밝혀질까봐 일을 하면서도 힘들어했다. 그는 해성그룹의 집에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다 노명희(나영희)는 후원하던 재단의 진 이사장이 자신을 기만한 것을 알고 매몰차게 내쫓았다. 이를 본 서지안은 더욱 겁에 질려 전전긍긍했다.
급기야 서지안은 악몽까지 시달렸다. 꿈 속에서 노명희는 모든 비밀을 알게 됐고 서태수(천호진), 양미정은 무릎을 꿇은 채 사죄했다.
서지안은 계속 비밀을 들키는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는 시청자들조차 가슴 졸이게 만들었다. 마치 공포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에는 신혜선의 활약도 큰 몫을 했다. 신혜선은 슬픔에 겨워하는 모습부터 불안해하는 모습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더했다.
이처럼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신혜선의 열연은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이가운데 과연 서지안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은 언제 밝혀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황금빛내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