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에서 시작부터 삼각관계 구도가 흥미로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tvN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 극본 주현)’에서 첫방송을 맞이했다.
이날 백준(강소라 분)은 헬조선에서 정규직이 아닌 알바걸로 생존하기 위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인격과 감정을 돈으로 생각하며 갑질하는 사회에선 더욱 강하게 나왔고, 심지어 일을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사이다 일침을 날리는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백준의 당찬 모습에 빠져버린 이가 있었다. 바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변혁(최시원), 그는 자신을 버리고 바람 핀 옛 여인과 거침없이 몸싸움하며 사이다 반격을 날리는 백준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백준은 갈 곳 없는 변혁을 밥까지 먹여주고, 재워주기 위해 친구 제훈(공명)을 찾아가 부탁했다. 이로 인해 어릴 때부터 사고뭉치 변혁의 뒤치다꺼리를 모두 해결하는 제훈과 삼자대면을 하게 된 것.
변혁은 제훈에게 “아무래도 운명의 여인을 만난 것 같다”며 백준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면서, 살뜰히 챙겨준 백준 역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 착각에 빠졌다.
변혁은 제훈과 백준이 무슨 사이인 지 궁금해했으나, 제훈은 말을 아꼈다. 학창시절 백준에게 고백을 받은 적 이 있었기 때문.
제훈 역시 백준에게 마음이 있지만 이를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고, 첫방부터 세 사람의 숨막히는 삼각구도가 그려져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로움을 유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변혁의 사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