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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손아섭 연타석포+린드블럼 QS+' 롯데, 벼랑 끝 탈출...5차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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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한용섭 기자]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간다. 롯데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를 7-1로 꺾었다. 이로써 2승2패, 14일 이동일로 하루 쉬고, 15일 사직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진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이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3차전 홈런 5방을 맞고 쓰러졌던 거인은 이날 홈런 4방으로 되갚으며 승리를 따냈다. 손아섭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이대호도 6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부진했던 톱타자 전준우도 홈런 파티에 가담했다.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롯데는 1차전에 등판한 린드블럼이 나흘 휴식 후 선발로 나왔다. NC는 최금강이 그대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는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다. NC는 매 이닝 주자가 한 명씩 나갔으나, 2루를 밟지 못했다. 롯데는 2회 1사 후 박헌도가 첫 안타를 때렸으나, 강민호의 삼진 때 2루 도루 실패로 더블 아웃됐다.  

롯데 손아섭이 균형을 깼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NC 선발 최금강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벼랑 끝에서 한 발 벗어나는 선제 솔로포. 3차전까지 선취점을 뽑은 팀이 모두 승리했다. 

NC는 곧바로 롯데의 흐름을 차단했다. 4회말 1사 후 모창민이 유격수와 2루 베이스 옆으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권희동 타석에서 5구째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권희동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의 6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모창민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번즈가 최금강의 높은 실투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2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문규현의 3루수 땅볼 때 번즈는 3루로 뛰어 2사 3루가 됐다.

이 때 행운이 롯데 쪽으로 왔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신본기는 원종현의 149km 직구에 빗맞은 타구, 그런데 3루 선상으로 데굴데굴 굴러가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번즈가 득점,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준우의 타구도 유격수 깊은 곳으로 향해 내야 안타가 됐다. 4회 솔로포를 친 손아섭이 원종현의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간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5-1 리드.

롯데 4번타자 이대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원종현의 146km 직구를 때렸고,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다. 

린드블럼은 5회 2사 후 박민우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6회 NC의 중심타선 나성범-스크럭스-모창민까지 4타자 연속 KKKK 쇼를 펼치며 포효했다. 

7회 그동안 부진했던 롯데 톱타자 전준우는 좌완 불펜 구창모의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르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풀카운트에서 10구째 공을 때린 결과, 끈질긴 승부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92구를 던진 린드블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신진호를 삼진으로 1아웃, 김준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박민우와 나성범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9회 박진형이 올라와 1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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