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와 JTBC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가 오늘(13일) 동시 첫 방송한다.
먼저, JTBC 금토드라마 3연타 흥행을 노리는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8박 10일 프랑스 패키지 여행을 떠난 아홉 명의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라인업은 '젊은 피'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룬다.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정규수, 이지현, 윤박이 그 주인공. 정용화는 이 작품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되고, 이연희는 SBS '다시 만난 세계' 종영 직후 '더패키지'에 합류하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더패키지'는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등을 연출한 전창근 PD의 만남으로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이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미도 드라마의 낭만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 예능 드라마로 '마음의 소리'에서 기발한 코믹 드라마의 새장을 연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웹툰 '한번 더해요'를 바탕으로 의기투합한 예능드라마다.
'고백부부'에서는 2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을 하는 '흥행보증수표' 장나라와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인 손호준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개성있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이 투입돼 다양한 변신을 선보인다.
20세와 38세를 오가며 연기해야 하는 장나라와 손호준은 최강 동안외모와 성숙함으로 완벽하게 나이의 갭을 소화했다는 평가다. '마음의 소리'를 통해 예능드라마의 가능성을 선보인 하병훈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두 드라마는 13일 오후 11시에 동시 첫 방송을 하며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JTBC 3연타 흥행을 노리는 '더패키지'와 예능드라마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진 '고백부부' 중 먼저 웃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일까. 이들의 대결 결과가 궁금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