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新예능인 탄생"..'밤도깨비' 김종현X천정명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5 10: 47

새로운 예능인의 탄생이다. 그룹 뉴이스트의 김종현과 배우 천정명이 ‘밤도깨비’을 통해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김종현과 천정명은 JTBC ‘밤도깨비’가 데뷔 후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이다. 예능감이 확인되지 않았던 멤버들이라 과연 베테랑 예능인들 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이홍기와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방송 시작한 지 2달여의 시간이 지난 후 김종현은 이제 예능인 다 됐다. 첫 방송에서 “‘밤도깨비’가 첫 예능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멤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김종현은 형들이 시키는 건 다 했다.

‘나야 나’ 안무를 요청했는데 김종현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가 춤을 췄고 밤샘 예능이 힘들 텐데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보였다.
그렇게 초반에는 어색해하면서 형들의 대화에 낄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해맑게 웃기만 했는데 형들에게 거칠게 예능 트레이닝을 받더니 달라졌다. 해맑게 웃는 건 여전한데 예능인의 면모를 점차 보여주고 있다.
워터파크 편에서 형들이 선풍기가 영어로 뭐냐고 물었는데 김종현은 ‘에어컨’이라고 답해 형들을 놀라게 하는 등 엉뚱한 대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지난 전주 편 방송에서는 형들을 골탕 먹이기까지 했다. 김종현은 매운 맛과 조금 매운 맛 낙지호롱을 각각 3개씩 사자고 했고 자신이 속한 정형돈 팀이 졌을 경우 매운 맛을 이수근 팀에 주자고 해 대결에서 이긴 이수근과 천정명에게 매운 맛 낙지호롱을 줘 벌칙 수준의 맛을 보게 했다.
천정명도 적응 중이다. 사실 천정명은 예능프로그램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스타 중 한 명인데 거칠고 힘든 예능인 ‘밤도깨비’ 출연을 결정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밤도깨비’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첫 출연 당시 “물따귀 정도는 괜찮다”면서 물따귀로 옷이 흠뻑 젖는 것도 즐거워했고 게임에서 진 박성광에게 풀스윙 주짓수 물따귀를 차지게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천정명은 예능 선배 김종현에게 예능감을 배우고 있다고. ‘밤도깨비’의 이지선 PD는 “김종현이 두 달 만에 예능감을 끌어올렸는데 천정명이 김종현한테 열심히 배우고 있다.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예능감이 쭉쭉 늘고 있는 김종현과 천정명. 앞으로 ‘뉴 예능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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