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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유리정원’ 문근영 “도시 촬영, 삭막함 느껴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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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지민경 기자] 배우 문근영이 도시 촬영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 기자회견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문근영은 “숲에서 먼저 촬영을 했다. 숲에서의 감정 씬들이랑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서울 도시에서의 촬영이 남았었는데 도시에서의 첫 촬영을 하고 힘들었었다”며 “이제 와서 생각을 해보니 숲에서는 굉장히 순수하고 내가 옳다고 믿는 부분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얼마든지 마음껏 자유롭게 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을 찍고 도시로 다시 오니 도시가 주는 삭막함이나 소외감들이 확 오기도 하고 답답함들 이런 게 느껴져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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