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유리정원’ 문근영 “훼손된 순수함 지키려는 캐릭터에 끌렸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2 15: 34

배우 문근영이 캐릭터에 깊은 끌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 기자회견에서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문근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야기도 매력적이었지만 재연이라는 캐릭터에 깊은 끌림이 있었다.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였을 수도 있고 상처받은 훼손된 순수함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있을 수도 있고 굉장히 다른 부분의 매력이 공존하고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서 굉장히 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적인 애정일 수도 있고 배우로서의 욕심일 수도 있고 잘 이해하고 표현하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촬영하면서도 그러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재연이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던 점이 더 많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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