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김경문 감독 "우천 연기시 선발, 해커와 상의해야"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12 16: 20

빗줄기는 준플레이오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NC 선발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NC는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있다. NC는 전날(11일) 타선 대폭발로 13-6 완승을 거두며 2승1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선발투수 최금강을 내세워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각오.
선발투수 제프 맨쉽의 두 경기 연속 부진은 아쉽다. 맨쉽은 3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이닝 소화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SK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4이닝 3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

그러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NC 감독은 "납득되는 투구였다. 실책으로 인해 던지지 않아도 될 공을 많이 던졌다. 5이닝도 채울 수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등판했던 투수에게 준플레이오프 1승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 경기들을 생각해서 일찍 내렸다. 맨쉽은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라고 감쌌다.
이날 창원 지역에는 오전부터 얇은 빗줄기가 내렸다. 마산야구장 내야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선수들은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만일 경기가 우천 연기될 경우 4차전 선발투수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확실히 이야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에릭 해커, 최일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해커는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만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 4일 휴식 후 등판. 김 감독은 "해커는 5일 휴식 후인 14일(5차전)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본인이 괜찮다면 우천 연기시 등판시킬 수도 있다. 대화 후 다시 전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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