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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영화의 바다 'BIFF' 속 눈에 띄는 한국영화 7편

[OSEN=부산, 김보라 기자] 오늘(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크고 작은 한국 영화의 약진이 돋보인다. 상영할 가치가 있는 작품 7편을 모아봤다.

#1. 유리정원: 감독 신수원/ 러닝타임 117분 / 장르 미스터리 로맨스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은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독특한 시선으로 표현한 영화이다. 동물적 욕망과 질서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식물로 살아야 하는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문근영이 재연 역을 맡았다. 재연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일하며 연구소의 교수와 사랑하는 사이. 아버지의 벌목으로 저주를 받아 다리에 장애가 생겼다고 믿는데, 식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며 세포를 통해 인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실험에 몰두한다. 그러나 연인이었던 교수는 연구소에서 새 애인을 만들고 재연을 버린다. 재연을 지켜본 무명 소설가는 매장을 당한 상황. 재연에게 호기심을 느낀 소설가는 재연이 숨은 숲속 공간까지 찾아가 그녀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욕심을 내고 상상 못 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2. 메소드: 감독 방은진 / 러닝타임 82분 / 장르 로맨스

11월 2일 개봉을 확정한 ‘메소드’는 배우 재하(박성웅 분)와 스타 영우(어승훈 분)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스캔들을 담았다. 영화 ‘용의자X’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했던 방은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박성웅, 윤승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기에 대한 재미와 갈증을 느끼게 되는 두 배우가 어떤 완벽한 스캔들을 터뜨리게 될지 관람욕구를 폭발시킨다. 연출에서 두루 재능을 입증한 방은진 감독이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려 연극과 현실이 합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냈다.

#3.소공녀: 감독 전고운 / 러닝타임 102분 / 장르 현실 로맨스

독립영화 ‘소공녀’가 올해의 BIFF에서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배우 안재홍과 이솜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편작 ‘Bad Scene’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공녀’는 퇴근 후 마시는 위스키와 담배, 남자친구(안재홍 분)가 유일한 낙인 가사도우미(이솜 분)가 새해맞이 담뱃값 인상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친구들의 집을 찾아 나선다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이다.

‘N포 세대’의 공감되는 에피소드들이 블랙코미디로 펼쳐져 독특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김희원, 박지영의 특별출연까지 더해져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4.나비잠: 감독 정재은 / 러닝타임 110분 / 장르 멜로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이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와 공동으로 찍은 영화이다.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료코는 통속적인 연애물을 쓰는 전업 소설가.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그녀는 일본 이자카야로 유학온 청년 찬해(김재욱 분)를 만나게 된다. 료코가 팔을 다쳐 찬해가 그녀의 일을 도와주면서 둘 사이는 가까워지지만 료코에게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고, 결국 료코는 찬해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료코가 쓰는 통속적 연애물처럼 ‘나비잠’은 불치병을 소재로 한 멜로드라마다. 통속적이지만 자존을 지키면서 사랑의 기억을잃지 않으려 애쓰는 한 여자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5.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감독 이광국 / 러닝타임 107분 / 장르 로맨스


로맨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주인공을 따라가는 비교적 단순한 전개방식을 택했다. 단순 명료하지만 인물의 정서에 좀 더 밀착하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예술과 창작의 고통과 창작자의 자존심, 인물의 고독과 애정에 대한 갈구, 사회적 위계질서와 생존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소가 흥미롭다.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한 어느 날, 여자친구 집에 얹혀살던 경유(이진욱 분)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녀에게 버림받는다. 갈 곳을 잃은 경유는 캐리어 하나를 챙겨들고 집을 나서고, 대리운전을 하며 이곳저곳을 흘러 다니다 옛 연인이었던 유정(고현정 분)과 마주친다. 유정은 경유가 그토록 원했던 소설가가 됐지만 지금은 소설을 쓰지 못해 궁지에 몰려있다. 다시, 경유와 유정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 애틋함을 선사한다.

#6.이월: 감독 김중현 / 러닝타임 112분 / 장르 범죄 심리극


이 영화는 궁지에 몰려 자꾸 나쁜 선택에 끌리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중대한 범죄는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을 계속해서 저지르는 이 여자는 새롭게 출발할 기회를 자꾸 걷어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민경은 아르바이트하는 만두 가게에서 푼돈을 훔치는 등 작은 범죄를 저지르며 생활한다. 아버지의 합의금은 물론 밀린 월세도 낼 수없는 민경은 잘 곳을 찾아 나선다. 한때 룸메이트였던 대학 친구 여진을 찾아가지만 그들의 동거는 오래 가지 못한다. 다시 잘 곳을 찾아야 하는 민경은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가졌던 남자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서 살게 되며 중대의 기로에 선다.

#7.인어전설: 감독 오멸 / 러닝타임 110분 / 장르 블랙코미디


해녀들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소재로 삼은 ‘인어전설’은 특정한 계기로 뜻을 모아 함께 음악이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주도에서 영화를 찍어온 오멸 감독이 해녀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결합한 만큼, 제주만의 지역색이 배어나온다는 게 이 작품의 특징이다.

스토리를 요약해보면, 계속된 아슬아슬한 취중 공연으로 아쿠아리움에서 쫓겨난 영주(전혜빈 분)가 친구 가연의 제안으로 제주도에서 준비 중인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코치로 부임한다. 영주가 해녀들에게 싱크로나이즈 스위미을 가르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웃음을 안긴다./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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