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택시' 윤여정, 10년 전 알아본 MC 이영자의 가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12 09: 33

배우 윤여정이 알아본 MC 이영자의 가치, '택시' 500회가 가능했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 498에서는 10주년 특집 게스트로 LA에 거주 중인 윤여정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윤여정의 LA 하우스로 향했다. 윤여정은 두 사람을 뜨겁게 환영하면서 "이영자에게 신세를 져서 출연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윤여정은 솔직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입담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성형 루머부터 연기 열정까지, 다양한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윤여정은 지난 2007년부터 10여 년 동안 '택시'를 지켜온 안방마님 이영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초반 이영자의 '택시' 진행을 모니터링해준 것. 
'택시' 출범 당시 이영자는 논란 후 복귀라 다소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던 상황. 윤여정은 그럼에도 계속 이영자를 응원했음을 밝히며 "타고나게 남을 웃기는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니다"라며 쑥스러워하는 이영자에게 "어른이 칭찬하는 건 진짜다. 내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나"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해 다시 한 번 이영자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줬다. 
이날 특유의 돌직구 화법이 돋보인 솔직한 입담과 일흔이 넘는 나이임에도 할리우드 단역에 도전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많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안긴 윤여정. 
이날 방송이 '택시' 500회 기념으로 기획된 특집인 만큼, 프로그램 출범 당시 불안하고 힘들었을 이영자의 가치를 미리 알아보고 응원해준 그의 선구안에 많은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택시' LA 특집은 이날 윤여정을 시작으로 미국에 정착한 배우 김민, 샤넬의 뮤즈인 모델 수주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다음화에 등장할 김민, 수주의 입담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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