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프리뷰] NC의 끝내기냐, 롯데의 기사회생이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12 15: 46

NC가 끝낼까, 롯데가 기사회생할까.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는 시리즈 종료를 노린다. 3차전 승리로 2승1패 유리한 고지를 점한 NC는 우완 최금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최금강의 선발등판은 의외의 카드. 당초 에릭 해커의 3일 휴식 등판이나 이재학의 선발 출격이 예상됐지만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최금강이었다. 최금강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최금강은 올해 39경기(13선발)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부진했다. 특히 9월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32로 페이스가 안 좋았다. 시즌 성적이나 최근 페이스로 보면 선발로 큰 기대는 어렵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으니 롯데전에 강했다는 점이다. 올 시즌 롯데전 4경기(3선발)에서 2승을 거뎌무 평균자책점 3.78로 역투했다. 긴 이닝을 끌고 가긴 어려워도 3~4이닝만 막아줘도 불펜 물량공세가 가능하다. 
롯데에선 영건 박세웅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선발투수로 갖는다. 1군 데뷔 3년째를 맞아 박세웅은 28경기에서 171⅓이닝을 던지며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17개를 기록했다. 전반기 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은 4.50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기록은 안정돼 있지만 후반기 평균자책점 5.07로 고전한 부분이 변수. 특히 9월 이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란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잔루가 총 30개나 될 만큼 결정타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주자를 모아놓고도 결정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야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초반 득점으로 선발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여 한다. 초반 승부가 관건이다. /waw@osen.co.kr
[사진] 최금강-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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