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나라를 구한거지." 수지는 정해인의 대사처럼 정말 전생에 무슨 공을 세운 걸까. 이종석, 정해인이 서로 수지를 지켜주겠다며 든든한 보디가드를 자처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남홍주(배수지)가 기자 복직을 고민했다.
홍주는 기자 복직 원했지만 어머니(황영희)는 반대했다. 홍주가 기자 일을 하다가 죽는 꿈을 꾸었기 때문. 홍주는 재찬이 자신의 미래를 바꿔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한우탁(정해인) 역시 홍주의 사정을 알지 못했지만 응원을 보냈다.
우탁은 "전생에 내가 나라를 팔아먹었나 싶다"라는 홍주의 자책에 "아니지.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꿈은 바꾸면 돼. 바꿀 수 있어"라고 강조해 홍주에게 희망을 안겼다.
재찬은 홍주의 어머니로부터 홍주가 기자를 그만두게 된 이유를 듣게 됐다. 홍주의 어머니는 재찬에게 홍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홍주의 어머니도 재찬을 믿고 딸의 복직을 응원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재찬 역시 출근하는 홍주의 뒤를 따라가 그에게 힘을 북돋았다. 그는 두려워하는 홍주에게 "지켜주겠다"면서 용기를 줬다. 이와 동시에 재찬과 홍주는 풋풋한 포옹으로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수지는 극중 이종석, 정해인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으며 다시 꿈을 찾게 됐다.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듬직한 보디가드들이다.
뿐만 아니라 수지는 이번 작품에서 '케미 여신'이라고 평받을 만큼 이종석, 정해인과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 이종석과는 핑크빛 썸을 그려나가는가하면 정해인과는 우정이지만 왠지 모르게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방송 말미 수지는 이종석과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형성하기 시작한 가운데 과연 두 남자들과 어떤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갈지, 또 어떤 '케미'로 재미를 더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