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BIFF②] 첫 방문부터 반가운 복귀까지…부산 찾는 ★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2 06: 37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와 감독부터 국제적 명성의 배우, 영화인들까지 모두 부산에서 만난다.
장동건, 하지원, 조진웅, 문근영, 문소리, 이제훈, 김래원, 김해숙, 소녀시대 윤아, 차인표,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 부자부터 대런 아로노프스키, 올리버 스톤, 지아장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후쿠야마 마사하루, 에이타, 오우삼, 장 피에르 레오, 아오이 유우 등 이름만으로도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를 맞아 부산에 뜬다.
오늘(12일)부터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되는 부산영화제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라는 이름처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스타들은 물론, 대거 부산을 찾은 해외 거장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장동건·윤아부터 반가운 얼굴 문근영까지…최연소 게스트는 대한·민국·만세
올해 영화제의 개막식과 폐막식 사회는 각각 장동건·윤아와 김태우·한예리가 맡는다. 당초 개막식은 ‘신사의 품격’ 커플 장동건·김하늘이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김하늘이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게 되면서 의료진으로부터 안정을 권유받았고, 이로 인해 후배인 소녀시대 윤아가 개막식 사회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또한 장동건은 개막식 사회 외에도 야외토크에도 참석, 팬들을 가까이서 만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으로 부산을 찾게 된 문근영은 누구보다 반가운 얼굴이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던 문근영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문근영은 오늘(12일) 열리는 개막작 공식 기자회견과 15일 오픈토크 행사에 연이어 참석,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쏠린다.
문소리는 13일 일본의 톱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특별 대담으로 영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며, 하지원은 14일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거장’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로 부산을 찾는다.
개봉했거나, 개봉 예정작들의 주연 배우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돌파한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의 이제훈은 14일 야외토크로 팬들을 만나고, 추석 극장가 흥행에 성공한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순, 황동혁 감독 역시 14일 해운대 일대 극장과 야외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늘(12일) 개봉하는 ‘희생부활자’의 김래원, 김해숙, 곽경택 감독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13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같은 날 개봉을 앞둔 ‘메소드’(방은진 감독)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최연소 게스트는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다. 삼둥이는 오늘(12일) 개막식 참석은 물론, 어린이 관객을 위해 마련된 씨네키즈 섹션 상영작도 관람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화제를 모았던 '그 후'의 홍상수 감독, 김민희는 부산을 찾지 않는다.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해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서로를 향한 여전히 뜨거운 애정을 밝힌 두 사람이지만, 부산영화제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단골 손님들부터 첫 방문 대런 아로노프스키까지
해외 게스트 중 가장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인물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마더!’로 처음 부산을 방문한다. ‘마더!’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만큼, 부산을 찾게 된 감독의 의미있는 첫 방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당초 ‘마더!’의 주인공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이기도 한 제니퍼 로렌스 역시 함께 부산을 찾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번복해 아쉬움을 남겼다.
살아있는 영화계의 전설 올리버 스톤 감독 역시 부산을 찾는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올해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부산영화제와 인연을 맺는다.
부산영화제의 단골 손님인 아시아의 거장들도 부산에 온다. 오우삼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맨헌트’로 부산을 찾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 번째 살인’을 선보인다. 지아장커 감독은 ‘사라진 시간들’로 부산을 방문한다.
#'명예 황금종려상' 장 피에르 레오, '亞 핫스타' 스다 마사키·하마베 미나미 등도 부산에 
지난해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배우 장 피에르 레오도 올해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장 뤽 고다르 감독과 함께 작업하면서 ‘누벨 바그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장 피에르의 부산 방문에 맞춰, 이번 부산영화제에서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1980년대 미개봉작 ‘작은 독립영화사의 흥망성쇠’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올해 부산에서도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을 기록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 하마베 미나미의 부산 방문 역시 관심사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스다 마사키와 일본의 명불허전 톱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그리고 한국 팬들에게 ‘영태’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에이타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스타들의 부산영화제 참석이 기대를 모은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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