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BIFF①] 제22회 BIFF, 오늘 개막…위기 속에도 달린다 ‘볼거리 풍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2 06: 36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2일) 개막한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일련의 사태를 책임지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퇴를 밝히는 등 여전히 진통은 남아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 첫 날인 12일에는 개막작 ‘유리정원’이 상영되며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당초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선정됐지만 임신 초기인 김하늘이 심신 안정 및 휴식을 위해 불참하고 대신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장동건과 사회를 맡는다. 폐막식 사회자로는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낙점됐다.

개막작 ‘유리정원’은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스터리 영화. 지난 2월 급성구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던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이후 영화제 기간 동안 주요행사로는 마스터 클래스, 핸드 프린팅,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아주담담, 짧은 영화 긴 수다, 특별대담 등이 진행된다. 핸드프린팅은 중국의 오우삼 감독과 배우 신성일, 프랑스 배우 장-피에르 레오가 참여한다. 오픈토크 행사에는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배우 문소리, 장동건, 이제훈 등이 참석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은 배우 신성일이다. 1960년 데뷔 후 지금까지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신성일은 최근 폐암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BIFF에서는 회고전을 통해 신성일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총 75개국에서 298편이 상영되며 폐막작은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이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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