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실책' 박석민, 노진혁으로 질책성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11 19: 37

NC 3루수 박석민이 질책성 교체를 당했다. 
박석민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롯데와 3차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3회 수비에서 노진혁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1~2호 연이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탓이다. 
1회 시작부터 꼬였다. 롯데 1번 전준우의 먹힌 타구가 조명 속에 가렸고,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공을 놓쳤다. 기록상 내야안타로 처리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1루에 나간 전준우가 견제사로 아웃돼 여기까진 크게 문제될 게 없었다. 

하지만 2회가 문제였다. 2사 1,2루에서 문규현의 평범한 3루 땅볼 타구를 뒤로 물러서서 잡으려다 실책을 범했다. 공을 글러브에 한 번에 넣지 못하며 앞으로 떨어뜨렸고, 후속 플레이마저 늦었다. 2루에서 3루로 간 주자 이대호를 태그할 타이밍도 놓쳤다. 
이닝 종료가 되어야 할 상황이 2사 만루로 돌변했다. 흔들린 투수 제프 맨쉽은 신본기에게 좌전 적시타, 전준우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며 2점을 따라잡혔다. 박석민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수비에서 연이어 안이한 모습을 보이며 3회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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