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침묵 끝에 첫 번째 적시타가 터졌다. 19타수 만이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0-3으로 뒤지던 2회말 2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3으로 추격에 나섰다.
1차전 9타수 무안타, 2차전 6타수 무안타 등 2경기에서 득점권 15타수 무안타였던 롯데 자이언츠.
이날 1회말 3점을 허용한 뒤 맞이한 2회초, 이대호의 2루타와 박헌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이했다. 다시 맞이한 득점권 기회. 하지만 득점권에서 첫 타자 강민호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권 무안타 기록을 16타수 연속으로 이었다. 뒤이은 앤디 번즈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17타수 무안타.
그리고 문규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는 2사 만루로 이어졌다. 그래도 18타수 무안타의 기록이 이어졌다.
하지만 2회초 2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NC 선발 제프 맨쉽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시리즈 19타수 만에 첫 번째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롯데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3까지 따라붙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