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귀국했다.
2017 메이저리그 시즌을 모두 마친 오승환은 11일 오후 디트로이트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2년 차 시즌에 부진한 성적을 거둔 탓인지 오승환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오승환은 “취재진과 팬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성적이나 결과가 아쉬웠다. 성적과 야구 외적인 모든 부문에서 나도 아쉽다. 성적이 떨어졌지만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관심은 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의 거취에 모아진다. 그는 “많이 궁금하실 것이다. 나도 말하기가 그렇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표와 상의할 것이다. 가기로 정한 구단은 전혀 없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거취에 한국이나 일본리그 복귀도 포함된 것일까.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음 시즌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족할 만한 계약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