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니 안 좋았던 생각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3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NC는 부산 원정경기로 열린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홈인 창원으로 넘어왔다. 1차전 9-2 대승, 그리고 2차전 빈타 끝에 0-1 석패. 극과 극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2차전 모두 에릭 해커(7이닝 1실점), 장현식(7이닝 1실점)의 역투가 있었지만 타선의 침체와 아쉬운 주루 플레이 등으로 시원스런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3차전의 승리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 역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3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총 4차례. 그리고 3차전의 승리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섰다. 100% 확률을 잡기 위한 분수령에서 NC는 롯데를 마주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의 각오는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일단 1승1패를 기록했으니, ‘오늘이 첫 경기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면 된다. 오늘을 이기면 내일 경기도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면서 “1차전과 2차전 모두 좋지 않았던 것은 생각하지 않고 3차전을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