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점수 내야 이긴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비법은 ‘점수’라는 기본을 강조했다.
NC는 1차전 9-2로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 0-1로 석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창원으로 넘어왔다.
NC는 1차전 9점을 뽑았지만 연장 11회에 나온 7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이전까지는 빈타에 시달렸다. 2차전에서도 7안타를 때렸지만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9점이 났지만 연장까지 시원하게 점수를 뽑은 것은 아니었다. 2차전에서도 롯데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렸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점 밖에 주지 않았는데 질 줄은 몰랐다”면서 타격 침체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김 감독은 오늘 선발 라인업을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는 “오늘은 변화가 좀 있을 것이다. 2경기를 제대로 못 치고 했다. 점수를 주는 것 보다 내는 점수가 많아야 이겨야 하니, 타격코치와 상의를 좀 더 하고 타선을 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역시 이전 2경기와는 다른 타격감을 보일 것이라며 경계했다. 김경문 감독은 “롯데도 점수가 안 났는데 오늘은 타격감이 올라올 것이다”면서 “우리 팀도 그렇고 좋은 타구의 질이 나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3점 정도 주고 4점 이상을 내는 경기가 우리 팀에는 이상적일 것이다”는 생각도 같이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