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인터뷰②] 곽경택 감독 “김해숙·김래원 세 번째 모자호흡, 부담스러웠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이 김해숙과 김래원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영화 ‘희생부활자’의 주역 김해숙과 김래원은 ‘해바라기’ ‘천일의 약속’에 이어 세 번째로 모자 호흡을 맞췄다. 이제는 거의 친 모자나 다름없을 만큼 가까운 두 사람은 ‘희생부활자’에서도 눈물샘을 자극하는 완벽한 모자 연기를 보여준다.

곽경택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래원과 김해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곽 감독은 김해숙과 김래원을 또 다시 모자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로 “래원이가 먼저 캐스팅 되고 엄마 역에 여러 분을 생각했었다. 사실 남자 주인공보다 엄마가 더 중요한 캐릭터다. 둘의 조합이 사실 부담스러웠다. 또 같이 한다는 것이. 그런데 그 부담을 뒤로하고 연기의 베이스로 보자 했다. 김해숙 씨의 여러 작품을 보면서 그 느낌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해숙과 김래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해숙에 대해서 그는 “김해숙 선생님하고 제일 좋았던 부분이 경찰한데 돈주면서 부탁합니다 할 때 모습이었다. 이 장면을 건지면서 너무 행복했다. 적어도 김해숙이 다른 작품에서 안 보여줬던 모습을 건져냈구나 하는 것에 행복했다. 김해숙 선생님은 지금이라도 호흡을 맞춰본 것이 너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너무 좋았다. 저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할 정도로 에너지가 많아서 좋았다”고 극찬했다.

김래원은 곽경택 감독에게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곽 감독은 “질문이 많을 수밖에 없다. 김래원이라는 배우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영화는 남자주인공이 돋보이는 영화가 아니다. 실제 영화의 주인공은 어머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래원 씨가 자기도 긴가민가하지만 그래도 믿고 갈게요 감독님과 인연 맺고 싶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됐다. 본인이 궁금한 건 계속 물어보고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던 것 같다. 그간의 다른 남자 주인공 연기보다 래원이 연기가 제일 힘들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고맙고 래원이가 있어서 이 영화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었다. 기초를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