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내릴 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비로 경기 개시가 지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지역에는 흐린 가운데 비구름이 몰려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일단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리글리필드에는 비에 대비해 일찌감치 방수포가 깔렸다.
현지의 이날 오후 강수 확률은 50~70%다. 비가 올 것은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2~3시간 정도의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비가 오면서 선발투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만약 이날 비로 끝내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워싱턴의 사정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다.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등판할 수 있는 길이 생기기 때문이다.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하루를 미뤄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