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이번생은' 이민기♥정소민, 프러포즈부터 시작하는 로맨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1 06: 56

키스부터 프러포즈까지,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LTE급 로맨스가 안방을 달궜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첫 만남에서 키스를 나눈데 이어 프러포즈까지 이어지는 이민기와 정소민의 로맨스의 행방이 관심을 모았다.
윤지호(정소민 분)는 처음 만난 남세희(이민기 분)에게 기습 키스를 했던 상황. 다음 날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됐고, 심지어 같은 집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기습 키스를 사과하며 "바로 집을 나가는 것이 맞지만 갈 데가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윤지호가 이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은 스타작가가 돼 내 집 마련을 하는 길 뿐. 윤지호는 글쓰기에 집중하는 한편, 집주인 남세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청소도 잊지 않았다. 

남세희 역시 대출금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세입자의 월세가 반드시 필요했던 남세희는 "연애도 키스도 해 본 적이 없다"는 윤지호의 말에 만족하며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남세희의 엄마(문희경 분)의 등장으로 두 사람의 계약 동거는 불발됐고, 윤지호는 방송국 작업실로 옮기게 됐다.
팍팍해진 현실. 윤지호는 선배 작가의 투입으로 자신이 쓴 대본과 완전히 달라진 작품에 분노했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누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느냐. 하고 싶은 건 잘 된 애들이나 하는 거다"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게다가 늦은 밤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작업실을 찾아온 조감독의 행패까지, 막막해진 윤지호는 다시 남세희의 집을 찾았다.
그 때 남세희는 부모님의 결혼 압박으로 완전히 지쳐 있던 상황. 아버지는 "결혼하면 대출금을 모두 갚아주겠다"며 비혼주의자 남세희를 압박했고, 어머니는 선을 강요했다.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억지로 다녀온 선자리, 남세희는 완전히 지쳐있었다. 윤지호도 없어 엉망이 된 집을 쳐다보던 그 때 윤지호가 나타났고, 남세희는 "혹시 시간이 좀 되시면 저랑 결혼하시겠습니까?"라고 프러포즈했다. 모든 것을 놓고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윤지호는 "네"라고 대답했다.
수지타산 로맨스의 시작이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정소민과 결혼 압박에서 도망가고 싶은 이민기, 서로의 조건이 딱 맞아 떨어진 완벽한 시작이었다. 키스부터 프러포즈까지, 이민기와 정소민의 이야기는 단 2회만에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고 있다. 과연 사랑없이 시작한 이민기와 정소민의 수지타산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아무렴 어떨까, 서로에게 필요충분조건이 된 두 사람은 충분히 로맨틱한 시작이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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