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사랑의 온도’ 양세종의 사랑vs김재욱의 실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1 06: 59

‘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김재욱의 극과 극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양세종은 서현진과의 사랑으로 행복함을, 김재욱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실연의 아픔을 맛봤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5, 16회분에서는 현수(서현진 분)와 정선(양세종 분)이 여수로 여행을 떠났는데 이곳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고, 정우(김재욱 분)가 이를 우연히 보고 절망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현수와 정선은 5년이 지난 후에야 드디어 사랑의 온도가 맞았고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처럼 풋풋함과 달달함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현수는 황보 경(이초희 분)과 여수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정선이 짐꾼이 되겠다며 같이 길을 나섰다. 현수는 정선이 자신을 위해, 자신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하겠다는 것이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여수에서 현수와 정선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서로를 향한 마음일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현수가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고 했는데 정선은 얼마 지난 후 돌아오지 않는 현수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두 사람이 길이 엇갈렸다. 현수는 정선을 찾아 헤매고, 정선도 현수를 찾아 헤맸다. 한참 그렇게 서로를 찾던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났는데 현수는 정선을 보자마자 달려가 안았다.
두 사람은 사랑도 확인하고 행복해했지만 그와 반대로 절망적인 사람도 있었다. 현수를 사랑하는 정우가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
정우는 현수에게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었다. 이를 알고 있는 준하(지일주 분)는 정우와 함께 여수로 내려갔고 준하는 정우의 프러포즈를 위해 현수와 정우가 우연히 만나는 영화 같은 상황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썼다.
이에 준하는 황보 경만 데리고 나왔지만 계획은 실패했다. 정우는 준하에게 현수가 다리가 있다고 듣고는 그쪽으로 향했는데 현수가 혼자 여행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는 걸 안 준하가 급하게 정우에게 호텔로 오라고 했지만 준하는 다리를 들렀다 가겠다고 했다.
결국 정우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보게 돼버렸다. 현수와 정선이 서로 안고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봤다.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하는 친한 동생의 사랑. 한 남자, 정우의 순정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