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이 오늘(11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이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의 앞터V가 진행됐다. 앞터V에는 배우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이 참석했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세 배우는 ‘매드독’에 대해 “정말 시원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이다 드라마’를 예고했다.
각 배우들은 ‘매드독’에 합류한 이유에 무엇보다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유지태는 “재가 신선했고, 작년에 ‘쓰랑꾼’ 이미지를 벗어나 휴머니티로 도전하고 싶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고 말하며 새 도전을 위해 ‘매드독’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우도환은 “드라마 시놉이 재미있고 캐릭터가 정말 매력있어서 욕심이 났다. 가족의 사랑,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등을 내가 다시 한 번 느꼈다. 시청자들도 그런 걸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류화영은 “암행어사 출두처럼 ‘사이다’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고 드라마의 매력 때문에 ‘매드독’에 합류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류화영은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액션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그는 “액션이 많아서 무섭기도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준다”고 액션에 대해 설명했고, 카메라와 자동차가 부딪히는 큰 사고를 당하고도 씩씩하게 촬영을 이어간 일화를 전하며 “2억 짜리 카메라가 망가졌다. 정말 무서웠는데, 그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다칠까봐 핸들을 잡고 똑바로 박았다”고 스스로를 기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명의 배우들은 “현장이 정말 화기애애하다”며 “NG도 별로 없다. 다들 정말 철저하게 준비해온다”고 말했다. 현장의 분위기메이커로는 조재윤과 류화영이 꼽혔고, 류화영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각종 애교와 재치 넘치는 멘트를 해 유지태와 우도환을 박수 치게 만들었다.
세 배우는 희망 시청률로 23%와 25%, 50%를 꼽았다. 이왕 꿈이니까 높게 잡자며 이들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그만큼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이 있었던 것. 유지태는 “영화 스태프들도 대거 참여했다. 영화를 보는 착각을 느낄 거다. 영화 같은 퀄리티를 자신한다”고 강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동시간대 1위를 할 경우 제목에 ‘독’이 들어가 있는 만큼 유기견 봉사를 하겠다고 ‘개념 공약’을 걸어 박수를 이끌어냈다. 유지태의 말처럼 “죽여주는” 영화 퀄리티의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는 순간이다. ‘매드독’은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매드독' 앞터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