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애교·노래에 춤까지...팬♥ 가득한 수지의 ‘선물종합세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11 06: 49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애교에 노래, 춤까지 추며 팬사랑 가득한 생일을 보냈다. 
지난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수지의 다락방#2(HAPPY B-DAY, SUZY)’가 생중계됐다. 10월10일 생일을 맞은 수지가 팬들과 함께 생일을 보내기 위해 팬미팅을 개최한 것. 
이날 수지는 “생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좋다. 지난해에도 팬미팅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생일 당일에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나름 머리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 MC없이 혼자 할 거다. 매끄럽지 못해도 이해해달라”고 말하면서도 “매끄럽다고 해줘”라며 팬들에게 무심한 척 애교를 피워 환호를 자아냈다.  
수지는 노래와 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애교3종세트까지 팬들이 원하는 소원들을 들어줬다. ‘최애곡을 한소절 불러달라’는 요청에 볼빨간사춘기의 ‘썸탈거야’를 짧게 부르면서도 “한소절만 불러달라며”라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잠사’ 애교3종세트를 하고 나서는 “아이고, 생일 못 하겠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3 수험생 팬 등 응원이 필요한 팬들에게는 기꺼이 품을 내주기도. 수지는 팬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아주고, 파이팅을 외쳐주며 기를 북돋았다. 또한 그는 팬들을 위해 ‘당잠사’의 미공개 OST 한 소절을 미리 ‘스포’해 박수를 받았다.
‘당잠사’를 찍으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밝혀달라는 요청에는 “바다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장면이나 머리를 자르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머리는 한 번에 안 잘려서 고생했다. 머리는 꼭 미용실에서 해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본방사수 안하신 분 조용히 문으로 가면 된다”고 장난스러운 본방사수 요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이 깜짝 선물로 준비한 케이크를 보며 수지는 “감동했다. 이렇게 생일 당일에 팬들과 함께 해 행복한 생일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이럴 때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라며 끝까지 위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고 댄서들과 춤을 추고 노래로 오프닝을 여는 등 ‘가수 수지’로서의 모습도 드러냈다.
“어디 갈 곳도 없었는데 잘됐다”며 무심하게 말하면서도 팬들을 위해 며칠을 고민해 팬미팅을 준비한 수지. 특별한 팬사랑으로 가득한 수지 덕분에 팬들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수지의 다락방#2'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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