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첫방 '엄마는 연예인' 육아예능, 귀엽지만 식상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11 06: 49

연예계 대표 싱글 연예인들이 아이들의 육아에 도전했다. 예지원 윤세아 한혜연 한은정이 엄마로 변신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아이들은 귀엽지만 더 이상 육아 예능은 그만"이라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tvN 파일럿 예능 '엄마는 연예인'이 첫 방송됐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엄마 체험에 나섰다. 6살 아이는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한혜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혜연은 "모델이 되야 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잘생김 비주얼 아이의 반전. 아빠는 아이가 활동량이 엄청나고 거친 등 스매싱, 방귀 등을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3남매를 맡게 된 연예인은 예지원이었다. 예지원은 드레스를 입고 공주처럼 스타일링을 하고 나타났다. 아이들은 "예뻤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이에 예지원은 "드레스 입길 잘했다. 더 하고 올걸 그랬다"며 기뻐했다. 
아이들은 예지원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내 거실을 방방 뛰기 시작했다. 엄마는 예지원에게 "잘 때까지 저러고 있다"며 "비글자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예지원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윤세아는 한국인 어머니와 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세쌍둥이를 만났다. 외국인 아버지는 한국의 위인들의 이름을 따서 삼둥이에게 세종, 순신, 주몽이라는 이름을 지어줘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아이들의 귀여움에 감격했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천사였다. 너무 예뻐서 넋을 빼고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세아는 아이들에게 먹일 요리 재료를 아이스박스에 직접 챙겨왔다.  
한은정은 아이들을 만나러 유지원으로 향했다. 형제를 본 한은정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귀여웠다"며 미소를 전했다. 
엄마가 떠나고 한은정과 아이들만 남았다. 아이들은 "시켜먹는 건 싫다. 김치볶음밥 해주시면 안되냐"고 부탁했다. 한은정은 "(요리는) 필이라고 생각한다. 요리를 배운 거나 그런 건 아닌데 둔한 손은 아니었던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치볶음밥이 완성됐다. 아이들은 "우리 엄마도 이렇게 한다. 맛도 똑같다"고 말했다. 한은정은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날 시청자들은 "육아프로그램 지겹다" "육아 예능 피곤" "육아 콘텐츠 식상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아이들은 정말 귀엽다"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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